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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14 중요한 결정: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큰 위기와 사람들의 따듯한 마음을 경험하고, 점점 더 많이 사람들의 음식을 먹게 된, 골드몽은 이제 예전의 냉정하고 무미건조한 임무 수행의 생활로 돌아갈 수 없었다. 광산에서 일만하는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사람들 속에서 함께 생활하고픈 욕망이 생겨났다. 또한 확실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음식을 먹으면, 금을 먹지 않아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가티’의 조심스러운 견해였지만, 본 행성에 사람들의 음식을 보내 보다 확실하게 첨단과학장비를 통한 실험을 할 수는 없었다. 
사람들과의 접촉은 ‘니가부’ 왕이 엄히 금하는 행위였기때문이다.

지지부진한 임무수행이 이어지고, 일과중에 마을로 내려갔다오는 대담한(?) 일탈행위가 일어났지만, ‘사데기’는 전처럼 엄격하게 분노를 표출하고 제재를 가하지는 않았다, 그 역시 큰 사고 후 마음의 혼란을 다스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본 행성에서 중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레스키’박사에 의해 금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그들이 예전에, 학수고대하던 소식이었지만, 지금엔 큰 감흥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오히려 큰 기쁨보다는, 이제는 이곳을 떠나야된다는 슬픔과 갈등이 밀려왔다.

골드몽은 하나 둘씩 작업도구를 집어 던지고, 공터에 모여 앉았다. 아무도 말이 없이 시무룩히 생각에 잠겼다. 본 행성에서 귀환명령이 내려진 것이다. 한동안의 침묵후, ‘우스티’가 먼저 이 별에 자신은 남고 싶다는 생각을 말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다른 골드몽도 좀 더 이 별에서 생활하고 싶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단지, 사데기와 늘 고향을 그리워한, ‘노스카’만이 망설이고 있었다. ‘사데기’는 본심과 지휘관으로서의 사명감사이에서, ‘노스카’는 고향으로 돌아가고싶지만, 그들을 놔두고 혼자만이 갈 수는 없다는 상황속에서 주저했다.

결국, ‘노스카’가 일행에 동조하여 남겠다고 하자, 조용히 눈을 감고 있던, ‘사데기’가 이 별을 좀더 살펴보는 것이 골드몽 종족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본인이 책임을 지고, 명령을 어기고 귀환을 미루는데, 동의했다.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고, 그 이후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모두가 어쩌면 마음속에 바라던 일이 었는지도 모른다. ‘사데기’는 ‘니가부’왕에게 이 별에서의 정찰활동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내고 통신기를 껐다. 지금까지 모아둔 금과, 주거지, 개인짐 등의 정리를 명한 후, 마을로 내려가, 사람들에게 한동안 마을에서 생활하는 방안에 대해서 얘기했다. 사람들은 혼쾌히 수긍하고 골드몽을 위한 집을 마련해 주었다.

마을로 내려온 첫 날, 사람들과 골드몽은 푸짐한 음식 앞에 먹고 마시고 어울려 즐겁운 환영잔치를 했다.

이제 골드몽에게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다. ‘스타야’는 요리를 배우고, ‘아지라’는 농기구를 고쳐주고, ‘가네티’는 옷을 만들어주고 아이들을 돌보며 각자 사람들과 어울려 지냈다. 고향을 그리워하던, ‘노스카’는 농사일을 배우고 텃밭에 채소를 심었다.. 또 틈틈히 광산에 가서 금을 캐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모두가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즐거워했다.

한편, 귀환명령을 어긴, 파견대에 큰 분노를 표출한, ‘니가부’왕은 강제송환을 명하고 체포조를 보냈다. 파견된 체포조는, 광산에 들러 이미 골드몽이 이곳을 떠난 것을 확인하고 마을과 한국의 이곳 저곳을 골드몽을 찾기 위해 수색,비행했다.
은밀히 진행되던 수색작업이 진척이 없자, 점차 대담한 수색이 행해졌고 그래서 한국에선, UFO의 빈번한 출현이 사람들에 의해서 종종 목격됐다.

골드몽은, 이제 완전히 사람들의 음시과 문화에 동화되었다. 이곳은 그들에게 제2의 고향처럼 편안하고 익숙한 곳으로 느껴졌다. 사람들에게 정을 느끼고 사랑하게 되었다. 감정이 점점 풍부해 질수록 더욱 떠나기가 힘들었다. 수색작업을 그들도 알게 되었지만, 위기를 잘 넘기며 점차 두려움에서 벗어났다.

골드몽은 이곳에서 너무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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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황금을 먹는 원숭이 골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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